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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휴양지 괌의 재발견! 여자들만의 특별한 괌 여행

  • by 시소당
열대 휴양지 괌의 재발견! 여자들만의 특별한 괌 여행

 

괌! 하면 눈앞에 보이듯 선명하게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다. 해양 스포츠,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해변, 하이비스커스 꽃. 물론 천국보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렇지만 괌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것이라고 하기에는 2% 부족하다. 미국문화에 묻혀 점점 사라져가는 괌 원주민 차모르족의 전통문화를 엿보는 여행은 어떨까? 휴식과 쇼핑뿐 아니라 가슴 속에 무언가를 담는 것이야말로 여행의 참 묘미일 것이다.

 

 

리조트로 충분히 즐거운 호텔

 

“괌의 하늘은 색깔이 다르다.” 이 말은 괌을 다녀온 이라면 누구나 하는 말이다. 남태평양의 오염되지 않은 공기가 바람을 타고 불어와 늘 ‘공기 청정화’가 되니 괌의 하늘색은 환상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괌은 천연색 하늘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기에 충분하며, 특히 안전한 치안 덕분에 여자들끼리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괌의 호텔들은 대부분 바다를 끼고 있거나 바다에 인접해 있어 투숙객들이 언제든지 해양 스포츠를 비롯해 해변을 맘껏 누릴 수 있다. 힐튼 호텔은 워터파크 안에서도 이파오 해변 공원이 보이도록 설계해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3개의 수영장과 어린이 풀에서 물놀이를 하다 한기가 느껴질 때는 항상 36~42°C를 유지하는 자쿠지를 이용하면 좋다.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확 풀어줄 것이다. 그림 같은 웨딩 채플과 만다라 스파도 이용할 수 있다.

 

웨스튼 리조트 괌은 최근에 지어진 호텔이라 객실 내부가 깔끔하고 쾌적하다. 특히 아름다운 비치와 연결된 수영장이 유명하다. 24시간 개방되며 밤에도 멋진 조명이 바다를 비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뿐만 아니라 리조트에서 즐기는 맛있는 바비큐도 한몫을 한다.

 

하얏트 호텔은 객실 화장대, 욕실이 대리석으로 되어 있으며 모두 오션 프론트라 전망이 좋다. 또한 욕조의 한 벽면이 침실과 여닫이문으로 연결되어 있어 특히 로맨틱 무드를 연출할 신혼 여행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색적인 ‘진짜’ 괌의 모습

 

기존의 괌 여행은 해양 스포츠나 쇼핑, 몇 군데 명소를 찾아 구경하는 것에 그쳤을 것이다. 그러나 괌은 미국령이 되기 오래 전부터 ‘차모로족’이라는 원주민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문화를 영위하며 살고 있었다. 손재주가 좋아서 발달된 공예 기술을 갖고 있었던 그들은 현재 대부분의 수입을 관광에 의지하고 있으나 아직도 순박함을 잃지 않았다.

 

그 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남부에 위치한 ‘차모르 컬처 빌리지’이다. ‘개프파고 이나라한’(Gef Pa’go Inalahan)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우리나라로 치자면 민속촌. 전통 가옥 형태로 만들어진 각 동에서 직물을 짜는 모습이나 그들 생활의 필수품인 코코넛을 이용해 캔디, 밀크, 오일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며 관광객의 시식이나 체험 시간도 갖는다. 매주 수요일에는 전통 쇼를 볼 수 있으며 차모르 빌리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나이트 마켓도 구경할 수 있다.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5일장이 서는 것. 차모르 원주민들이 공예품이나 기념품을 만들어 판다. 차모르족이 직접 만든 꼬치류나 바비큐 요리도 저렴한 가격에 사 먹을 수 있고 괌 티셔츠나 전통 의상, 코코넛, 열대 과일 등도 구입할 수 있어 토속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괌에는 먹을거리가 많다. 미국령이라 각종 패스트푸드를 비롯해 아웃백이라든지 TGI Friday’s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과 관광지 특유의 세계 각국 씨푸드가 즐비하다. 오히려 쉽게 찾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괌 전통 요리가 되어버렸는데 전통의 맛을 유지하는 곳이 한 곳 남아 있다. 팔레스 호텔 1층에 위치한 괌 차모로 전문 음식점 ‘이 키시나’ 레스토랑이다. 차모로어로 ‘부엌’이라는 뜻이며 괌 가정에서 주로 먹는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곳. 주로 코코넛 밀크와 오일을 이용한 바비큐와 함께 라이스도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차모로인들의 가정식 요리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괌은 1668년부터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고 2차대전 때에는 전략 요충지로 미국, 일본이 각각 통치를 해오다 현재 미국령이 되었다. 제국주의의 풍파 속에서 고유의 언어마저 거의 사라지고 남은 것이라곤 관광객을 맞이할 때 쓰는 ‘하파데이!’와 몇 가지의 인사말이란 사실에 한편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곳곳에서 이렇게 때 묻지 않은 사람들이 전통을 유지하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찾아보면 관광이란 개념을 넘어 가슴 속에 또 다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이색 관광지

 

 

 ● 샌드캐슬

디너쇼 전문 극장 샌드캐슬. 2004년 6월부터 공연하고 있는 ‘Magic on Ice’ 쇼는 매우 볼 만하다. 브로드웨이에 뒤지지 않는 무대장치와 연출이 인상적이다. 일품요리를 제공하는 저녁식사를 포함한 디너쇼와 칵테일과 쇼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칵테일 쇼, 두 가지 패키지가 있다.

 

● 플레저 아일랜드

쇼핑과 게임, 수족관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플레저 아일랜드. 이곳은 여러 명소가 한 블록으로 이어져 하나의 관광 거리로 형성됐다. 쇼핑 천국 DFS 갤러리아 면세점을 비롯, 드림웍스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제작한 테마 공원 게임웍스, 해양 동물을 만나는 언더워터 월드 등 한 블록 내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DFS 갤러리아까지 어느 지역 호텔에서 오더라도 택시 이용료를 대신 내준다. 굳이 쇼핑을 하지 않아도 되니 부담 없이 이용해도 좋다.)

 

● Two Lover’s Point

1 번 마린 드라이브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가 마이크로네시아 몰 근처에서 34번 도로로 접어들면 ‘Two Lover’s Point’라는 사랑의 절벽에 이른다.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숲을 거닐 수 있는 자연보도, 공원, 야외 결혼식장, 전망대 등이 있다.

 

● Tarza

타자는 워터파크로 우리나라로 따지면 캐리비안 베이 같은 놀이 시설이다. 워터슬라이드가 강조된 전형적인 미국식 워터파크. 슬라이드도 다양하고 리버 풀, 부기보드 등도 잘 갖춰져 있어 어른, 아이 모두 즐겁게 놀기에 적당하다.

 

● 해양 스포츠

초보자도 손쉽게 할 수 있는 해양 스포츠 중에는 스노클링과 씨워크가 있다. 스노클링은 물안경과 간단한 장비만 갖추고 소시지를 들고 바다에 들어가면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소시지를 먹으러 눈앞에 모여든다. 씨워크는 특수 제작된 커다란 헬멧을 쓰고 땅 위를 걷는 것처럼 바다 속을 걸어 다닐 수 있다. 지상에서 호흡하는 것과 똑같은 상태로 산호와 열대어를 구경할 수 있다.

 

●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일명 PIC. 한국에서도 상당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으로 호텔 내에 즐길거리가 다양한 것으로 유명하다. 투숙객이라면 40여 가지의 스포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저녁 식사를 하며 관람할 수 있는 차모로 전통춤 공연인 ‘퍼시픽 판타지’도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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